북해 백탑, 가장 수려한 티베트식 불탑

2020-03-30

북해 백탑(北海白塔)은 북해공원 경화도(琼华岛)에 위치하며, 청초 순치8년(1651)에 건설된, 티베트식 라마탑이다.

탑의 높이는 35.9미터로, 전목석 구조를 사용했다. 탑 기단은 전석 수미좌 형태이며, 기좌는 3층의 원형대이며, 중부 탑 배는 원형, 최대 직경은 14미터다.

상부는 상륜으로, 십삼천(十三天)이라고도 부르고, 꼭대기는 동조 도금 화개(华盖)로, 위쪽에 천반, 지반, 일, 월, 화염이 있다.  꼭대기 보정(宝顶) 허리부에는 동물 및 화초 도안이 새겨져 있다. 지반 주위에는 동방울이 걸려 있다.

탑신 정 남면은 붉은 바탕 황색 글자로 조성된 티베트 문자 도안이 있으며, 길상여의의 의미를 가진다.

전체 탑신에는 306개의 통풍구멍이 있으며, 탑 내에는 통천 기둥이 하나 있는데 그 높이는 9장이며, 기둥 꼭대기에 금함이 하나 놓여있으며, 사리 두 알을 보관하고 있다.

북해백탑은 주변으로 나무들이 둘러싸고 있으며, 그 위치와 형태가 좋아서 북해공원의 상징이 되었다. 호수 주변 어디서도 높다란 백탑을 볼수 있으며, 경산공원 만춘전에 올라서 보는 경치도 좋다.

(김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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