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천탑, 베이징지구의 유일한 누각공심전탑:

호천탑(昊天塔)은 베이징시 방산구 랑현 동북 1km 지점에 위치하며, 현존하는 탑은 요나라 시기에 건축 한 것이다.

호천탑은 다보불탑(多宝佛塔)이라고도 불리며, 랑향탑(良乡塔)으로도 부른다. 5층 누각공심 형태, 벽돌 목재 구조이며, 전체 높이는 47미터, 평면상으로는 팔각형이다.

탑 기단이 높고 큼직하며, 팔각형 연좌 벽돌 수미좌 형태다. 허리부분 호문 안쪽에는 벽돌 불상 조각이 있으며, 문 바깥에는 동물, 화훼 도안이 끼워져 있으며, 상하 2층으로 생동감있고 수법이 세밀하다.

각 층 탑신의 동서남북 네 면에 권문이 있으며, 문 안쪽은 불감이 있고, 나머지 네 면은 방형 격자창이 있다, 탑 처마와 탑신이 교차하는 곳에는 벽돌 조각품 두공을 사용하여 비율이 잘 어울리고, 매우 정밀하게 만들었다.

탑 안쪽에는 회랑이 있다. 1층부터 계단이 탑을 돌아 올라가 꼭대기까지 닿는다. 각 층 회랑 내에는 모두 바깥을 볼 수 있는 구멍이 있다. 탑 위에 오르면 주위 수십 리의 풍경이 눈 아래 들어온다. 과거 송-요 교전시기 이 탑은 적정을 살피는 군사 역할도 했다.

(아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