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원 불향각의 전설

2020-03-17

이화원 불향각(佛香阁)은 만수산 중심부에 위치한다. 건륭년간에 시건되고 광서시기에 재건되었다. 불향각은 종교건축으로 불향(佛香) 두글자는 원래 불교에서 부처에 대한 찬양에서 나왔으며, 현재 불향이라 함은 불공시 바치는 향불을 뜻한다.

불향각은 20미터 높이의 석조기반위에 자리하며, 8면3층의 4중처마형태로 기세있게 우뚝솟아 있다. 이화원의 상징성 건축이다.

불향각과 관련되어서는 전설이 있다.

청나라 건륭 황제 乾隆皇帝 는 그 모친의 환갑을 축하하기 위해, 청의원(清漪园, 현 이화원)내에  대보은연수사(大报恩延寿寺)를 건설하였는데, 원래는 9층 보탑을 세울 계획이었다.

"전당은 천 개 기둥, 불탑 9층,  양 옆 곁채를 만들고, 화려하게 꾸민다.(殿宇千楹,浮屠九级,堂庑翼如,金碧辉映)"

건륭이 이미 이렇게 명하였으나. 보탑이 8층까지 건설되었을 때, 돌연 생각을 바꾸었다.

"뜯어라. 보탑 짓지말고, 불향각을 건설해라" 이렇게 하여 탑이 아니며 누각형태의  현재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어찌된 일일까?

전설에 따르면, 청희원 건설 시에 옹산(瓮山) 아래서  오랜 능묘를 발견했다. 인부들이 감히 건드리지 못해 보고를 했으며, 건륭은 파 없애라 명했다. 인부들이 달려들었으나 꿈쩍도 안했으며, 이때 누군가가 이곳에 대해 말했다. 원래 명조 후궁의 능묘인데,  못된 사람이어서 죽어서도 못된 짓을 할까 두려우니 건들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건륭이 소식을 듣고 직접 감독하며, 파내기 어려우면 폭약이라도 쓰라 명했다.

결국 능묘의 큰 돌문이 깨졌으며. 순간 모래바람이 쏟아져 나왔다. 바람이 멈추고 현장을 다시 보니 석문 안쪽에 "나를 건들지 않으면 나도 건들지 않겠다"는 글이 적혀 있었다.  건륭은 순간 놀라 무덤을 다시 덮으라 했으며,   불안한 영혼을 진압할 수 있도록 탑을 불향각으로 고치라 명했다.

물론 이는 사실이 아닌 그냥 전설일 뿐이다.

하지만 건륭이 탑을 철거하고 누각으로 바꾼 것은 사실이며, 그 이유는 정확히 알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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