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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대각사의 은행

  • 입력 2009-11-18 14:28:42 | 조회 3236 | 추천 311
  • 출처 C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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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대각사은행나무)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 Beijing)서산에 위치한 대각사(大覺寺)에서는 봄날의 목련과 가을날의 은행이 베이징의 명물로 인정된다. 올해는 왕년에 비해 눈이 일찍 와서 은행의 단풍에 영향을 주지만 2009년 서산 은행축제가 대각사에서 진행된다.

베이징 중심으로부터 자동차를 타고 출발하면 약 1시간뒤에 서산의 대각사에 이르게 된다. 1068년의 료(遼)나라때 세운 대각사 건물은 아침의 해를 숭상하는 거란족의 풍습대로 동쪽을 바라보고 있다.

절안으로 맑은 샘물이 흘러들어 일명 "청천원(淸泉院)"으로도 불리우는 대각사는 천여년의 세월속에 수차 보수와 증축을 거쳐 웅장하면서도 소박한 건물과 엄밀한 건축구도를 자랑한다.

(사진설명: 아늑한 대각사)

뭇 산의 품속에 안겨 있는 대각사는 숲이 무성하고 경치가 수려해 일찍 료나라때 벌써 유명한 관광명소로 되었고 오늘날도 베이징 근교의 유명한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대각사은행나무는 가을날 천년역사를 자랑하는 유구한 절에 또 다른 볼거리를 마련해준다. 가을이 되면 흰 과실이 열린다고 해서 백과수(白果樹)로도 불리우고 나뭇잎이 오리발모양이라고 해서 압장수(鴨掌樹), 할아버지대에 심으면 손자대에 이르러서야 꽃이 핀다고 해서 공손(公孫樹)로도 불리우는 은행나무는 아주 늦게 자라는 수목이다.

대각사은행대각사와 비슷한 나이로 10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대각사의 천년은행은 줄기가 굵어 어른 일여덟이 모여 두 팔을 벌려서야 은행나무를 그러안을수 있다.

(사진설명: 대각사의 가을 은행)

대각사 무량수불전(無量壽佛殿)의 왼쪽에 심어진 이 천년은행은 높이가 30m에 달하는데 뜰을 거의 모두 덮을 정도로 가지가 무성하다. 대각사의 가산석에는 18세기 청(淸)조 건륭(乾隆)제가 쓴 시가 새겨져 있다. "오래된 줄기는 몇 사람이 모여야 안을수 있고, 무성한 가지는 녹음이 짙도다. 세월밖을 거니는 듯 꿈속같고 산을 깍은 기억이 가물거리네."

건륭제는 시에서 은행나무가 세월밖을 거닐었다고 했는데 정말로 그러하다. 은행은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된 수목의 하나로 공룡과 같은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활화석으로 불리운다.

(사진설명: 은행과 절의 종)

세계적으로 은행이 거의 소실되었는데 자연환경여건에 의해 중국에서 은행이 지금까지 남아내려오고 있다. 수령이 길고 생명력이 강한 은행은 잎과 열매, 나무껍질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두가 약으로 사용할수 있어서 아주 높은 약용효과를 가진다.

은행의 관상가치 또한 높다. 여름이면 무성한 가지에 녹음이 짙고 가을이면 노란 빛의 은행나뭇잎이 살며시 날아내리며 나비를 방불케 하고 은행나뭇잎이 깔린 바닥은 금이 쏟아진듯 황홀하다.
 

(사진설명: 구자포모 은행)

대각사에는 은행 4그루가 있는데 은행왕으로 불리우는 최고 수령의 은행 외 다른 3그루도 각자의 특색을 자랑한다. 그 중 수령 500년의 20m높이의 은행은 줄기주변에 굵기가 다른 작은 은행 9그루가 얽혀 있어 아들 아홉이 어머니를 그러안은것 같다고 이름해서 "구자포모(九子抱母)"이다.

은행은 특별히 가지와 잎이 무성해 멀리서 보면 마치 숲처럼 보여 한 그루 나무가 숲을 이룬 기이한 경관을 형성한다. 다른 한 그루는 더욱 기묘하다. 은행나무가 자웅으로 나뉘어 뿌리쪽은 한데 엉켜있는데 무성한 가지쪽은 반만 열매가 달리고 반은 열매가 달리지 않아 용봉수(龍鳳樹)로 불리운다.

(사진설명: 서로 멀리 바라보는 두 은행)

천년의 은행왕과 함께 무량수불전에 뿌리를 내린 또 한 그루의 은행은 천년의 은행에 비하면 가지가 날씬하고 훨씬 젊어보인다. 가을이 되면 천년은행이 아직도 푸르름을 자랑하는데 이 젊은 은행은 벌써 노랗게 물들어 천년은행손자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은행의 수령도 천년에 달한다. 단, 이 두 그루의 나무는 자웅이 달라 은행왕이 수나무이고 젊어보이는 천년은행은 암나무이다.

이 두 그루 은행은 같은 시간에 심어졌는데 암나무의 줄기가 죽고 그 곁에서 새로운 가지가 새로 자라나 오늘에 이르렀다. 천년의 수령을 안고 가지에서도 여전이 무성한 열매가 열리는 이 나무는 사랑으로 충만된, 끈질긴 사랑의 어머니를 방불케 한다.

바로 은행이 천년의 세월속에서도 변함없이 끈질기기 때문에 예로부터 사람들은 은행을 좋아하고 은행을 시로 읊고 은행을 그림에 담았다. 중국 근대 문학자 곽말약(郭沫若)은 은행을 "동양의 성인"이오 "중국인문의 생명력 있는 기념탑"이라고 비유했다.
 

(사진설명: 은행과 절)

대각사의 스님들은 특히 은행을 좋아한다. 대각사의 연장(延藏)법사는 은행은 이 땅위에 사는 사람들과 같은 꿈의 뿌리를 가지고 있고, 평화와 사랑을 소망하는 이 땅 사람들의 근본과 같은 줄기를 가지고 있으며, 버림받은적 있는 절을 떠나지 않고 지금까지 지켜온 인연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나뭇가지를 떠나 줄기와 가까운 바닥에 내려앉은, 이미 생명을 잃어버린 노란 은행나뭇잎도 마치 노란색의 나비처럼 강한 생명력을 과시하면서 생명의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대각사는 조용함으로 유명한 절이다. 조용하고 아늑한 절에서 깊은 뜻을 가지고 오랜 세월 그 자리를 지켜온 은행을 바라보면 그 아름다움에 눈부실 정도이다.

(사진설명: 명혜다원과 목련)

대각사에는 은행 외에도 목련과 등나무, 맑은 샘물, 소나무, 비석 등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데 그 중에서 또 하나의 특색은 명혜(明慧)다원이다.

봄날의 목력도 좋고 여름날의 녹음도 시원하고 겨울날의 설경도 아름답지만 노란 은행잎이 깔린 은행나무아래서 아무도 없는 고요함을 즐기면서 차 한 잔 하고 은행을 쳐다보는 가을이 최고이다.

대각사에서는 중국의 다도문화와 선종(禪宗)사원을 접목시켜 중국의 유구한 선차(禪茶)문화도 선보이고 있다. 깊은 가을날, 하얀 눈속에서 여전히 찬란한 빛을 뿌리는 노란 은행잎을 밝고 뜨거운 차 한 잔 하는 것은 가을날 좋은 선택이다.



베이징관광국 한글공식사이트     최종수정일: 2009-11-18 14: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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