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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야기, 연꽃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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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중의 "왕"은 모란이요, 꽃중의 "왕후"는 월계라 한다. 그러나 이런 왕과 왕후보다 사람들에게 더 친근하고 익숙한 꽃이 있으니 바로 연꽃이다.

유교에서는 연꽃을 "화중군자"라 칭하고 불교에서는 부처님의 상징이라고도 한다. 진흙탕에서 자라나지만 고고한 기품과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꽃이요, 수많은 고시들과 사자성어, 명언들에서 자주 등장하는 연꽃, 해마다 6월경부터 탐스러운 꽃을 피워 9월까지 개화기가 지속되는 꽃이다.

뭐니뭐니해도 연꽃이라 하면 불교를 많이 떠올린다. 왜 연꽃은 불교의 상징처럼 되었을까? 그 궁금증을 해소해보자.

연꽃과 불교

절에 찾아가면 곳곳에서 연꽃 실물이나 연꽃문양을 발견할수 있다. 대웅보전에 모셔진 부처님은 연화보좌에 단정하게 앉아 있고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도 연꽃위에 앉아 있다. 다른 보살들도 손에 연꽃을 들고 있거나 손으로 연꽃모양을 지어보이거나 인간세상에 연꽃잎을 뿌린다. 사찰의 담벽이나 난간, 휘장, 향주머니, 방석에도 어김없이 연꽃문양이 등장한다. 여러 절을 찾아가다 보면 연못이 있는 절들도 많다.

부처의 탄생에도 연꽃이 등장한다.

전설로 보면 석가모니는 탄생하자마자 연꽃위에 서 있었고 한손으로 하늘을 다른 한 손으로 땅을 가리키면서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말했다고 한다. 또 부처가 법을 강할 때는 연화좌를 했다고 하는데 바로 가부좌를 말하는 것이다.

불교가 연꽃을 "법의 꽃"이라 하고 불교를 대표한다고까지 하는데는 어떤 연유가 있는 것일까?

불교는 인도에서 기원했고 인도는 무더운 지역이다. 연꽃은 여름에 활짝 피어나 사람들에게 시원함과 아름다움이란 두가지 선물을 준다. 사람들이 무더운 여름철에 만개하는 아름다운 연꽃을 좋아하는 것은 당연지사라 하겠다.

불교가 연꽃을 부처에 비유하는 다른 하나의 원인은 연꽃의 품격과 특성이 불교의 교리와 맞물리기 때문이라 한다.

연꽃은 감탕이나 진흙속에서도 유난히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이는 은연중에 속세에서 정토로, 악에서 선으로, 범속함에서 성불한다는 도리를 깨치게 한다.

연꽃은 꽃이 피는 동시에 열매를 맺는다고 하며 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상한 기품을 자랑한다. 이는 모든 사람들이 태어날 때부터 불성이 있고 성불할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며 결국 세속을 초월한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한 부처를 연상케 한다는 것이다. 이런 여러가지 연유가 있으니 연꽃은 불교의 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재미있는 것은 연꽃의 씨는 천년이 지나 다시 심어도 꽃을 피운다는 속설이 있으니 이는 불교의 윤회와 불생불멸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단다.

연꽃이 주는 계시

'순결과 청순한 마음'이라는 꽃말을 가진 연꽃, 아시아 남부와 오스트레일리아 북부가 원산지이다. 불교가 중국에 전래되기 이전부터 중국에서는 연꽃의 고결함을 높이 사서 "화중군자(花中君子"라 칭했다고 한다.

연꽃의 종류를 보면 홍련, 백련, 수련 등이 있다. 단일색으로 된 꽃도 있지만 흰색에 붉은 색이 보태지거나 분홍색 잎에 우유빛 색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것 등으로 색채가 다양하다. 그중에서 낮에 잠을 자는 연꽃이라 불리는 수련(睡蓮)은 그 종류가 많고 꽃이 다른 종류보다 작기는 하지만 색상만은 화려하기 그지없다.

얼마전 길림성 연변에 출장을 갔더니 그곳에도 아름다운 연꽃이 만개해 있어 고향 찾은 나그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제는 남방이나 북방을 막론하고 많은 곳들에서 연못을 조성하고 계절을 맞춰 연꽃을 피우니 행락객들은 눈이 즐겁고 더불어 마음까지 청정해진다.

진흙탕같은 역경을 딛고 일어서서 때를 기다려 고고한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는 연꽃, 결국 자연이 우리들에게 주는 가르침은 아닐까? "첫년의 씨앗도 꽃을 피운다"는 도리 역시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기회를 포착하는 사람을 말함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쯤되면 생각나는 중국 역사속 인물들이 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강태공, 주문왕의 "상빈"으로 결국 상나라를 패망시키고 주나라 건국의 공신으로 역사속에 기록된 인물이나 어릴 때 째지게 가난한 생활을 해왔고 닥치는 대로 막일도 했다. 칠순전까지는 알아주는 명군이 없어 매일 낚시로 시간을 보냈다. 강태공의 낚시질이라는 말이 새삼 생각난다. 물론 그 낚시가 주문왕이라는 "대어"를 낚기 위함이었지만.

중국 역사의 아버지로 불리는 사마천 역시 "궁형"이라는 남자로서는 죽기보다 더 모욕적인 형벌을 받았지만 결국 "사기"라는 중국역사의 거작을 완성해낸다.

서한 왕조의 개국공신인 한신 역시 젊었을 때 불량배의 두 다리 사이를 기어 지나가고 남들이 주는 먹다남은 찬밥으로 끼니를 때운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한다.

각고와 인내의 세월이 결국 이들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고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기는 인물로 성장하게 했을것이다.

요새 인터넷에 접속해보면 곳곳에서 연꽃축제가 한창이다. 눈의 즐거움을 누리는 한편 연꽃이 온몸으로 보여주는 지혜와 삶의 철학을 함께 배움은 어떠할까?

"일화일세계(一花一世界)", 꽃 한송이에 세계가 담겨 있다는 말의 깊이가 느껴진다. 우리 모두가 마음속에 그런 꽃송이를 담게 되면 세상도 품을수 있지 않을가 생각해본다.



베이징관광국 한글공식사이트     최종수정일: 2015-08-14 12: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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