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과 담장 하나 사이, 싱그런 여름의 중산공원

2021-07-24

베이징에서, 가장 사랑하는 붉은 담장과 황색 기와, 담장의 자국은 역사 세월을 기록하고 있으며, 황색의 기와는 햇빛 아래 더욱 빛난다. 여러 시대의 변천을 거치면서도 여전히 위엄이 있다.

천안문 광장을 지날 때 발걸음으로 자금성을 측량해 보기도 했지만, 주변의 은밀한 구석에 숨어 있는 것들도 결코 간과하면 안 된다.

중산 공원에 위치한 '내금우헌 다사(来今雨轩茶社)'는 1915년에 지어져, 지난달 일반에 정식으로 공개되었는데, 요즘 비가 오는 날씨와 그 이름이 매우 잘 어울린다. 

내금우헌은 개방하자마자,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왔으며, 고풍스럽고 우아한 사랑팔주식 전통건축에, 내부에는 '소년중국학회와 문학연구회 특별 전람'이 설치되어 있고, 찻집 운영 서비스도 재개하였다. 100년 전의 내금우헌은 중국 진보 청년의 영광과 꿈을 담았으며, 지금은 한 잔의 자스민 차와 채소 만두 한 접시가 사람들을 이곳에 붙잡고, 과거 힘겨웠던 나날의 홍색 옛일을 되새기게 한다. 

 

중산공원(中山公园)은 자금성 남면, 천안문 서쪽에 위치하며, 고궁과는 겨우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원래는 명 청 양대 시기의 사직단(社稷坛) 이었다.  지금 꽃과 풀이 왕성한 시기에, 붉은 담장이 각종 식생과 어우러져 고전 원림의 기풍을 드러내고 있다. 

전체 공원의 면적은 그리 크지 않지만, 사람에게 경관이 독특하고, 정원 속 정원에 있는 느낌을 준다. 이른 아침 햇살을 맞으며, 중산공원으로 발을 들인다.  잠시 외계의 철근 시멘트와 떨어져, 간자하 (筒子河) 하천 가에 앉아, 멀리 고궁의 각루를 바라보면, 어렴풋이 옛 베이징 성이 나타난다.  반짝이는 수면 위로 비친 그림자들이 흔들거리며, 봄에는 꽃 감상을, 가을에는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고전 제단묘 원림으로서, 당연히 식생은 부족하지 않다. 중산공원은 고목이 우거지고, 사시사철 짙은 녹색을 감상할 수 있다.  공원 내 유명 고목은 612 그루가 있으며, 그중 1급 고목이 371그루이며, 수종은 측백, 향나무, 회화나무, 가문비나무 등을 포함한다. 중산공원의 측백 나무 재배는 단묘 원림의 재배 수법을 채용하여, 사직단 담장 주위를 감싸며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나무 간 거리가 통일적으로, 종횡이 분명하다.  하늘을 찌를 듯한 나무 아래서 운동하는 사람, 천천히 걷는 사람, 경치를 즐기는 사람, 그리고 가끔 경극과 함께 들려오는 새소리, 모두가 여유롭다.

 

천년 측백나무 외에도, 중산공원에는 오색토 사직단이 있다. 상층에는 동청, 남홍, 서백, 북흑, 중황으로 오색단토가 깔려 있다. 명청 양대 시기 황제는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며 오곡이 풍성하고 국가와 백성 안녕을 기원했다.

역사 한 구석을 걸으며 조용히 중산 동상(中山像)을 올려다보고, 관광객은 이곳에서 힘겨운 세월의 붉은 과거를 돌아보며, 진리를 믿으며 헌신한 혁명 선배를 추억한다.

중산공원은 고대 원림 정원일 뿐 아니라, 커다란 고목, 정자 누각으로 감싸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 도시의 정취를 자아내고 있으며, 우아한 음악당과 제철 화초도 공원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이외에도 중산공원의 각종 문화 창의 상품도 인기다.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해서, 다른 각도에서 역사와 삶을 느껴보다. 

주소: 北京市东城区西长安街天安门西侧

번역 : 실습생 궈위천 北京旅游网 郭钰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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