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봄꽃, 목련 玉兰

2021-03-01

희고 커다란 꽃잎은 다른 칼라풀 한 봄꽃과는 다른  지위를 가진다. 화려한 듯 하면서도 순수해보이고, 강하지 않지만 은은한 향기는 매력적이다. 베이징의 목련은 장안거리와 시내지구에서 시작하여 산간 사찰의 오랜 목련으로 개화한다.

1. 대각사 大觉寺

대각사는 요나라 시기에 처음 세워진 천년 사찰로 목련이 유명하다. 대각사의 목련은 자태,색, 향이 모두 베이징 최고란 말도 있다.

대각사 목련의 색은 옥과 같으며, 자태는 요염하여, 단아하고 온화한 선녀와 같다고 표현한다. 산 자락에 위치한지라 시내지구 목련보다 개화가 비교적 늦어 보통 4월 초가 최적감상기다. 다만 개화기간이 일주일 정도로 짧은 편이라, 만개한 목련을 보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대각사의 목련 역사는 꽤 오래전부터다. 300여 년 역사를 가진 백목련이 사의당(四宜堂)내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설에 따르면 청 옹정연간에 쟈링 선사(迦陵禅师)가 사천에서 옮겨심은 나무라고 한다. 나무 크기는 5미터에 이른다.

그외에도 사원 내에 목련나무들이 더 있다.

주소 : 北京市海淀区苏家坨镇大觉寺路9号

2. 담자사 潭柘寺

담자사는 베이징성보다 오래된 역사깊은 사찰이다. 매년 봄철, 담자사는 이교목련 감상시즌 행사를 개최하는데, 사원내의 두 그루 이교목련(二乔玉兰)은 매우 유명한 목련으로 보통 매년 3월 하순에 감상기에 들어선다. 또한 동시에 300년 수령의 라일락 (古探春)도 함께 피어나, 사원 내에는 꽃향기가 가득하다.

담자사는 307년에 세워져, 지금까지 약 17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오랜 사찰이며 초기 명칭은 가복사(嘉福寺), 당나라 시기에는 '용천사(龙泉寺)', 금나사 때는 대만수사(大万寿寺), 명나라때는 다시 용천사와 가복사로 불리웠으며, 청나라 강희황제가 수운사(岫云寺)라 명칭을 하사했다. 하지만 사원 뒤쪽에 연못(龙潭)이 산 위에는 뽕나무(柘树)가 있었기에 민간에서는 줄곧 담자사(潭柘寺)라 불렀다.

사원내 목련품종은 많이 있으며, 자목련, 주사목련, 백목편, 황목련이 분포되어 있다. 하지만 역시 가장 유명한 목련은 이교목련이다. 두 그루의 이교목련은 명나라 시기에 심어졌으며 꽃잎에 백색과 자색이 함께 있어 이교목련이라 부른다.

보통 목련은 백목련이 대부분이며 자목련은 보기 어렵다. 거기에 교배종이 아니 자연적인 이교목련은 더욱 보기 어렵다.

주소 : 北京市门头沟区潭柘寺镇潭柘寺景区

3. 이화원 颐和园

이화원의 목련은 비록 대각사나 담자사 만큼 규모가 있지는 않으나, 이곳 목련의 명성 또한 매우 유명하다.

역사기록에 따르면, 이화원 목련의 재배역사는 250년을 넘어선다. 당시 건륭황제와 그 모친이 남방의 진귀한 목련을 좋아했으며, 건륭황제가 직접 남방에서 목련을 도입해와 악수당(乐寿堂) 일대에 심었다.  이로인해 악수당은 이화원 목련 감상의 최적지가 되었으며, 매년 목련이 필때 악수당에 들어서면 은은한 향이 가득히 퍼져 사람의 마음을 편안케 했다고 한다.

지난 해 2018년, 베이징시원림녹화국와 베이징시 공원관리중심에서는 베이징의 가장 아름다운 10대 나무왕 행사를 개최하였으며, 이화원의 오랜 목련이 포함되었다.

주소 : 北京市海淀区新建宫门路19号

4. 베이징식물원 北京植物园

베이징식물원은 1년 내내 꽃을 볼수 있는 곳이지만, 매년 봄이 되면 그 화려함은 극치를 이룬다. 3월 말이며, 식물원의 14개 품종의 목련도 개화를 시작한다. 목련은 최고 10미터를 넘어서는 것도 있고, 가장 오랜 것은 50세를 넘겼다.

베이징식물원에서 목련꽃은 주로 두 곳에 분포하는데, 하나는 식물전람구 수목원의 목란감상구이고 다른 한 곳은 와불사 앞 언덕길 서측의 목란원이다.

개화시기가 되면 다양한 품종과 색의 목련이 수놓는다.

주소 :  北京市海淀区香山南路

5. 국제조소공원 国际雕塑公园

국제조소공원의 목련은 면적만 5헥타르에 달하며, 각종 품종의 5000여 그루가 심어져 있다.

베이징에서 규모가 가장 큰 목련감상구이며, 수량이 가장 많고, 품종이 가장 최신이며, 색도 다양하고, 감상기간도 길다는 특징이 있다.

주소 : 北京石景山区石景山路2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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