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小雪) 절기, 겨울 채비의 시기

2020-11-22

소설(小雪)은 24절기 중에서 20번째 절기다.  올해 2020년은 11월 22일에 소설 절기를 맞는다. 

소설 절기에 접어들면 중국의 부분적 지역에서는 눈이 내리나 그 양이 많지 않아 '소설'이라고 한다.

소설이 오면 눈이 내리고 겨울 추위가 시작되기 때문에 겨울 채비를 준비하는 시기다.

소설은 태양의 황경이 240도에 위치할 때이며,  양력으로 11월 22일 또는 23일 무렵이며, 음력으로는 10월이고 입동이 지난 후 15일 대설이 시작되기 전 15일 사이에 있다.

이 무렵부터 살얼음이 잡히고 땅이 얼기 시작하고 점차 겨울로 접어들게 되는 시기이며, 평균 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 추위와 함께 첫눈이 내리는 날이지만, 한 겨울에 든 게 아니고 아직 따뜻한 햇살에 비치기 때문에 소춘(小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소설이 되면 날씨가 더욱 차가워져 민간에서는 겨울철 몸 보신에 더욱 중시를 돌리는 경향이 있다.

베이징 민속학회 고외(高巍)비서장은 시기적으로 볼 때 이 절기는 과도성을 띠어 풍속이 별로 없으며, 다만 일부 지역에서만 찹쌀떡이나 절인 납육(臘肉: 겨울철에 소금에 절여 햇빛·바람에 말리거나 훈제한 돼지고기)을 먹는 풍습이 있다고 소개했다.

왕년의 설법에 따르면 '소설'은 가을의 꼬리, 겨울의 시작이다.

전통적인 농경사회에서 소설이 지나면 거의 농사일이 없게 되어 사람들은 비교적 여유로운 휴식을 즐긴다.

베이징 민간문예가협회 류일달 연구원은 과거 옛 베이징 사람들은 이맘 때면 귀뚜라미를 가지고 놀기도 하고, 맑게 개인 날에는 연을 띄우고 죽방울을 돌리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北京旅游网韩文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