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 원상복원진열 5, 교태전 交泰殿

2020-10-22

고궁 원상복원진열 5, 교태전 【交泰殿】

시대 :청 가경 清嘉庆

분류 : 전당 殿

구역 :내정중로 内廷中路

교태전은 내정후삼궁의 하나로, 건청궁(乾清宫)과 곤녕궁(坤宁宫) 사이에 위치한다.

명 가정년간에 건설하였으며, 순치12년 (1655年)과, 강희8년(1669年)에 재건했고, 가경2년 (1797年)에 건청궁 화재로 함께 불에 탔으며, 그해에 다시 재건했다.

교태전의 평면형태는 방형이며, 폭과 깊이가 모두 3칸이다. 단처마 사각찬첨식 지붕이며, 지붕 꼭대기에 동도금보정을 설치하고, 황색유리기와를 덮었으며,  쌍앙오채두공에 들보에는 용봉 금빛 채화로 장식했다. 

명간(明间) 사면으로 문을 내고, 삼교육완 마름모 격자 문양 문 장식에, 용봉 치마판 칸막이 문을 각 4개씩 설치했다. 남면의 차간(次间)은 함창(槛窗) 형식이고, 기타 삼면의 차간은 모두 벽으로 하였다.

전당 내부 천정은 반룡함주 천정(盘龙衔珠藻井) 형태이며, 지면에는 금벽돌 (金砖)을 깔았다. 명간에는 보좌가 설치되어 있고, 그 위로 강희제가 쓴 "무위 (无为)" 편액이 걸려있다. 보좌 뒤쪽에는 병풍(板屏)이 있으며, 병풍에는 건륭제가 쓴 <교태전명 交泰殿铭>이 적혀있다.  동차간에는 물시계 (铜壶滴漏)가 놓여있으나, 건륭년 후에는 다시 사용하지 않았다. 서차간에는 커다란 자명종이 있으며, 궁 내 시간의 표준으로 삼았다. 

 교태전은 황후가 천추절(千秋节) 등 경축일에 축하를 받던 장소다. 청나라 시기, 이곳에서 황권의 상징인 25개 옥새(宝玺)를 보관했다.

매년 정월이면, 흠천관이 길일길시를 택하여,  보물을 개봉하여 진열하고, 황제가 이곳에 와 분향과 예를 치루었다. 

청 세조가 세운 "내궁은 정사에 관여하지 않는다 (内宫不许干预政事)"는 철패가 이곳에서 세워졌다.

황제의 혼사 시에 황후 책과 보물을 전당 내 좌우에 진열하였다. 매년 봄철 선잠 제사(祀先蚕)시에, 황후가 하루 먼저 이곳에서 뽕 따는 도구를 확인하였다. 

현재 궁궐 생활 모습으로 복원 진열 전시중이다. 

(번역편집 김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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