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박물원 궁궐 금어문화 금어 문물전 개막

2019-08-01

관어지락 - 궁궐금어문화와 고궁박물원 소장 금어제재문물전 (观鱼知乐——宫廷金鱼文化与故宫博物院藏金鱼题材文物联展)이 며칠 전 고궁 연희궁 (故宫延禧宫)에서 개막했다. (사진 출처 베이징일보 李继辉 기자)

최초에 물고기를 기르기 위해 지어졌던 고궁 연희궁 수정궁이 백여년 만에 처음으로 진짜 물고기를 맞이했다. 약 200마리의 궁궐금어가 이곳에서 전시를 시작했으며 8월 11일까지 지속되며, 34건의 금어 관련 문화재도 함께 전시된다. 

연희궁 내의 영조헌 (延禧宫 灵沼轩) 동서남 삼측의 못에는 금어가 노닌다. 베이징, 상하이, 텐진, 우한, 난징, 푸저우, 쑤저우 등 12개 지구에서온 42개 품종 약 200마리의 궁궐 금어를 볼수 있다. 

 

자금성과 금어의 인연은 매우 오래전 부터다. 사료 기재에 보면 명신종 만력황제는 금어 보기를 즐겼다. 매년 중추절이면, 각 궁전 원락에서 금어행사를 개최하곤 했다, 청 중엽이후, 황제와 대신귀족들은 모두 물고기 감상을 즐거운 일로 여겼다. 궁전과 왕부에서는 모두 전문 사양기술자를 들여 물고기를 길렀다, 옹정제 부터 시작하여 베이징의 금어지는 황어를 바치곤 했는데, 매년 품질 좋고, 신기한 금어를 궁에 보내었으며, 어화원 내에서 길렀다.

중국어로 금어(金鱼)와 금옥(金玉)이 모두 발음상 '진위'로, '금옥만당 金玉满堂', '금옥동하 金玉同贺' 등 축복의 기원을 담아, 문인묵객이나 장인들이 모두 금어를 창작 소재로 사용하기도 했다. 

연희궁 1층 전시홀에서는 '금어지락 - 고궁박물원 소장 금어제재 문물전' 이 열리고 있으며, 엄선한 34건의 금어 관련 문물이 전시된다. 그중 13미터 길이의 <금어백경도권 金鱼百影图卷> 은 유명문물감상가 왕세상 모친이 1909년에 그린 것으로, 필묵이 매끄럽고, 표현력이 매우 풍부하다. 일부 청나라 궁궐에서 사용하던 어항지 역시 전시되며, 청나라 강희 옹정 건륭 동치 황제시기 청화운룡문어항도 전시된다. 

고궁측은 이번  '실물+문물'의 종합전시가 대중들에게 궁궐 문물의 풍채를 감상하고, 전통문화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게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중 금어전시는 8월 11일까지이며, 문물전시는 8월 30일까지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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