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7월 1일부터 호텔 일회용품 제한, 베이징도 준비 중

2019-06-12

(사진, 베이징 런웨이 호텔 北京人卫酒店 에서 일회용 비누를 재활용하고 있다. 출처 新京报 吴婷婷기자)

대부분의 호텔에서 세면용품 등 일회용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소비자들 역시 이를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하지만 상하이시는 <상하이시 생활쓰레기 관리조례> 관련 규정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상하이의 호텔에서 더 이상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른바 육소건 (六小件)에 해당되는 일회용품은 치약, 칫솔, 비누, 샴푸 바디클렌저, 슬리퍼, 빗이다. 

현재, 베이징시 문화관광국도 이러한 규정을 연구 중이며, 올해 연말 전에 실시 가능성이 있다. 

현재, 베이징호텔, 서원호텔, 경륜호텔, 베이징 황쟈호텔 등 여러 호텔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 대부분의 호텔에서 일회용품을 무료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호텔에서는 피부보호 로션 등도 제공을 하고 있다. 제공 내용과 형태 등이 약간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호텔에서 여러가지 일회용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관련 조사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중국에는 약 44만개 호텔이 있으며, 48억 명의 손님이 투숙했다.  조사에서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일회용 비누의 경우 70% 이상이 한 번 사용 후에 모두 버려지며, 이를 중국 전체 호텔로 계산하면 44만 곳 호텔에서 일년 간 40만 톤 이상이 버려지며, 돈으로 환산 시에 약 80억 위안이 버려지는 셈이다. 

몇 해 전부터 베이징시 여러 인민대표들과 정협 위원들도 이러한 문제를 언급해왔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은 올해 이미 이러한 문제에 대한 연구 조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에 호텔의 일회용품 제공과 사용에 대한 규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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