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세계원예박람회 중국전시구 : 베이징원 北京园

2019-05-14

"작은 뜰과 어항, 석류나무, 할아버지 옆에 강아지와 어린 손녀" 이는 라오서 선생이 사합원에 대해 묘사한 문구다.  돌을 쌓아 만든 사합원 안에서 베이징사람들은 나무와 꽃을 심고, 새와 물고기를 키웠으며, 붉은 복사꽃과 푸른 버들, 사계절의 변화를 감상하며 세월을 천천히 보냈다.  사합원은 베이징사람들의 조용한 보금자리이며,  아름다운 생활을 위한 곳이었다. 

2019 베이징 세계원예박람회 베이징원은 옛 베이징의 "사합원(四合院)"을 핵심경관으로 하며, 작은 원락 속의 편안한 베이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베이징 원락과 중국관은 서로 멀리 바라보고 위치하며, 토지면적 5350평방미터로, 중화원예전시구 내에서 가장 큰 지역전시구다. 중국관을 나와 벽을 돌아가면, 고색고향의 베이징원 패루를 볼수 있으며, 패루에는 화합여의(和合如意) 편액이 걸려 있다. 

패루 양측에는 베이징 민가에서 뽑아낸 담장(山墙)이 분포하고, 길을 따라 앞으로 가면, 벽들이 후퇴하는 것이 마치 시공을 초월하는 듯하다. 벽을 따라 "회화나무 골목(槐树胡同)" 으로 걸어 들어가면, 발 밑으로 벽돌이 깔려 있고, 머리 위로는 회화 꽃들이 가득하며, 살구나무 두 그루에  핀 살구꽃을 볼 수 있다. 

더 앞으로 가면, 원구의 정중앙으로, 이곳이 사합원이다. 원락의 규제는 가지런하고, 온화하면서 단정하며, 심플하면서도 기세가 있다. 정방 앞 양측에 각각 매화와 목련이 심어져 있는데, 이는 옥당장춘(玉堂长春)을 의미한다. 

원락 내로 걸어들어가면, 대들보 서까래 기와 탁자 등등 사합원의 건축요소들이 눈에 들어온다. 

서상방으로 가면, 방 정중앙 홀이 나오며, 액자같은 경관을 형성하여, 서화원의 산수풍경이 원락으로 들어와, 관객들을 화원 깊숙한 곳까지 끌어들인다. 서상방을 나오면 산수 그림이 펼쳐지며, 마치 그림 속으로 들어선 듯하다.

복도 끄트머리는 감우하풍 (甘雨荷风)이라 불리는 정자가 나오는데, 선선한 바람들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정자 남측에는 시끌벅적한 속의 조용한 공간인 원중원이 나오며, 베이징의 가장 아름다운 골목으로 명명된 백화심처 (百花深处)가 있으며, 베이징 사람들의 생활정경을 만날 수 있다. 물가 서측을 따라 올라가면, 암석원 풍모의 벽봉화영(碧峰花影) 경관이 나오고, 다시 돌길을 따라 꼭대기로 오르면 베이징원에서 가장 높은 팔각정자가 있다. 정자에 서서 동쪽으로 바라보면 베이징원의 전체 모습을 부감할 수 있으며, 서북쪽으로 멀리 중국관의 웅장한 기세를 볼수 있다. 

사합원을 나와 북측의 황성담장에 가면, 십금화방(什锦花坊) 원예전시구를 볼 수 있으며, 원예사들이 독특한 원예 기술로 최근 베이징의 원예재배의 성과를 전시해 놓았다. 

베이징원에서는 '사합원 원예창작 공모전' 행사를 진행하는데, '내게 원락이 하나 있다면'을 주제로 하여, 베이징 세원회 기간에 계절 (봄 여름 가을) 별로 3개의 우수 방안을 선정하여, 당선자에게 자신의 생각대로 원락을 꾸미고, 전세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중화원예전시구 관람을 마친 후에, 다시 세원회장을 둘러는 것도 좋다. 넓직한 삼림공원과 나이수이 하천이 어울려 있음을 보고, 베이징 두 번째 고봉 해타산, 국가습지공원 예야후, 세계급 지질유적 용경협, 사계화해 등 자연 경관이 함께 일체화 되어있는 원림의 아름다운 경치를 느낄 수 있다. 

베이징세원회 행사가 끝난 후에, 베이징원은 베이징원예박물관(北京园艺博物馆)으로 개조되어, 관광, 레저 , 체험을 일체화 한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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