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도시" 베이징의 매력을 느끼다

2019-04-17

2020년 제16회 세계레저대회가 베이징 평곡(平谷)에서 개최됩니다. 세계레저대회는 레저영역의 가장 영향력이 있는 성회로, 이에 앞서 중국 항주(杭州),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곳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전 시 면적의 68%가 생태수양구역인 베이징은 세계레저대회 개최를 위한 천연적인 우세를 갖고 있습니다.

베이징은 2012년 중국특색레저도시 및 문화레저도시의 칭호를 수여받았으며 화동사범대학 레저연구센터가 발급한 "중국도시 레저화지수"보고서에서 몇년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레저산업은 현재 베이징 녹색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이 되고 있습니다.

제16회 세계레저대회의 개최지인 평곡구는 베이징 동부에 위치하며 자고로 "보배 산, 신선 물"이란 미명을 갖고 있고 산림조성률이 베이징의 1위인 67.9%에 달해 천연적인 산소공장으로 불립니다. 해마다 4월이면 베이징 평곡에는 복숭아꽃이 만발하며 수만무에 달하는 복숭아나무밭이 꽃바다를 이룹니다. 복숭아나무숲 속에서는 또 다도기예를 자랑하는 다도 전문가가 오가는 여행객들에게 향긋한 복숭아차를 권하고 서예 애호가들은 필묵을 날리며 여행객들에게 복숭아꽃을 주제로 한 각종 작품을 선사합니다.

평곡구 동부에 있는 금해호(金海湖)는 제16회 세계레저대회의 주회장으로 베이징 최대의 종합성 레저오락수역을 갖고 있으며 수상모터, 보트, 로프웨이 등 30여가지 수상스포츠레저종목들이 있어 여행객들은 여름의 더위를  시원하게 날리며 즐길 수 있습니다.

평곡은 훌륭한 피서지일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자연으로 돌아가 채집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평곡에는 40만 8천무에 달하는 베이징 최대의 과수원이 있어 수확의 계절 가을이 오면 도처에 주렁주렁 열린 과일들의 향이 가득합니다. 이곳에서 밤, 아가위, 호두, 개암 등을 채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2만무의 면적으로 "세계 최대 도화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복숭아밭에서 복숭아를 딸 수도 있습니다.

평곡에는 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15억년 전의 종유동-"경동대종유동"이 있습니다. 종유동의 수많은 기관들은 여행객들의 휴가 및 레저활동에서 소중한 체험의 하나로 됩니다.

밀운구(密雲區)는 베이징의 생태수양구이자 중요한 수원지로 레저관광에 특히 적합한 장소입니다. 이곳은 산수가 수려하고 1년 사계절 경치가 그림같이 아름답습니다. 밀운구의 한 복판에 자리잡은 중국 화북지역의 최대 인공호수인 밀운저수지는 마치 뭇산속에 박힌 푸른 보석과도 같아 "화북의 명주"로 불립니다. 조하(潮河), 백하(白河), 안다무하 등 15갈래의 하천이 경내를 종횡으로 가로지르며 쉼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곳은 역사가 유구하고 고적과 인문경관이 아주 많습니다. 사마대(司馬臺)장성은 중국에서 보기 드문 명나라 때 원모양을 유지하는 장성으로, 영국 로이터통신은 "꼭 봐야 할 세계 10대 경관"의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고진이었던 고북구(古北口)는 화북과 동북지역을 이어주는 중요한 통로로 지금은 고대 어로, 고대 연극무대, 만수행궁(萬壽行宮)유적 등 많은 중요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삼오오 친지 또는 친구들과 함께 고북고진에 가서 나무배를 타고 고진의 야경을 감상하거나 또는 맑은 시냇물이 가로지르는 정교한 다리에 올라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거나 혹 또는 고북구진에서 고대 문화운치를 느낄 수 있는 공연프로그램을 관람하는 등은 모두 여행객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사합니다.

레저관광농업시범원, 특색민박, 정교한 민속정원 등도 이곳의 빠질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꽃과 과일향이 넘치고 즐거운 체험이 끊이지 않는 이런 레저관광은 사람들에게 베이징 레저문화의 정수를 안겨줄 뿐만 아니라 세계에 베이징의 브랜드와 기품을 전달하며 베이징 레저문화의 매력과 풍채를 널리 알리면서 세계 각지의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번역/편집:이명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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