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동성구 둥쓰스탸오 골목에 둥쓰후퉁박물관(东四胡同博物馆)이 무료 개방되었다.
몇 해 전 개방한 스쟈후퉁박물관(史家胡同博物馆)에 이어 두번째 골목 박물관이 되는 셈이다.
스쟈후퉁박물관이 워낙 잘 꾸며놓은 지라, 내용상 중복을 피하고 차별화를 하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문화예술 분위기가 조금더 느껴지고, 전시방식도 좀더 현대식으로 꾸몄다.
동사호동박물관(东四胡同博物馆 둥쓰후퉁박물관)은 동사4조 77호 사합원 건축에 위치한다. 이 주택은 1940년 전후로 지어졌으며, 전형적인 3진 사합원 건축으로, 대지면적은 1023평방미터로, 동사 파출소로 사용되었다.
원락의 문과 영벽, 수화문, 정방, 상방, 도좌방 등 구조가 완벽하며, 베이징 전통 사합원의 특징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
동사 골목박물관 (东四胡同博物馆)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 월요일과 공휴일은 개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