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어대 은행길•싼리툰 시우제

2018-09-15

조어대 은행길(钓鱼台银杏大道)은 베이징시 서성구 삼리하로 조어대국빈관(钓鱼台国宾馆) 동벽 담장길을 말한다. 늦은 가을, 베이징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가을 명소다. 커다란 카메라를 들러멘 사진애호가들, 붉은색코트를 입은 미녀들, 아이와 함께 나들이 나선 가족들로 북적인다. 그만큼 베이징에서 가장 아름다운 은행나무길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래서 한적한 가을 느낌의 독사진을 찍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곳의 은행나무는 이미 베이징시 은행감상지의 대표적인 곳이 되었으며, 가을을 느끼고 사진을 남기기에 좋은 곳이다. 다만, 현재 노란 은행이 물들면 많은 사람이 찾아오기에 한적한 기분을 만끽할 수는 없다.

베이징지구의 은행나무 역사는 비교적 오래전이며, 조어대 은행길은 그중에서도 가장 일찍 조성한 곳 중에 하나다. 특히, 인도나 대로가 아닌 담장 옆에 조성되어 있어서 떨어진 은행잎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길고 빽빽하게 조림되어 있어서 더욱 아름답다.

무엇보다도 조어대 담장길이 베이징 최고의 은행나무길로 뽑히는 이유는 가장 길게 이어졌다는 것과 떨어진 은행잎을 치우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중교통 : 지하철 1호선 무시디 역 하차 木樨地 후 도보 20분. 버스 114, 102, 103, 320 조어대역 하차 钓鱼台站

싼리툰 시우제 동단은 베이징의 대사관지역으로, 비록 그 위치가 동3환의 도심지역이지만 이곳은 도심속의 정토와도 같은 곳이다.

파란가을하늘, 따뜻한 한줄기 햇살 그리고 산들바람이 불어오면 황금빛 은행잎들은 잊지못할 아름다움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곳은 다만 조어대 은행길처럼 녹지가 아닌 보도블럭으로 이루어진 인도다. 게다가 정치적 특수성으로 인해 제복을 입은 사내들이 이리저리 매서운 눈초리로 사방을 경계하고 있다.

싼리툰은 내성과의 거리가 약 3리정도 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960년대이후 외교아파트가 들어서기 시작하여 현재는 베이징의 대사관지역이 되었다.

대중교통 : 113, 115, 406, 416,431,701,758 버스 싼리툰 역하차 또는 지하철10호선 단결호 团结湖 역이나 2호선 둥쓰스탸오 东四十条 역에서 하차후 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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